대형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원자재값 상승 등을 이유로 버거 가격을 연이어 인상하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소재 한 롯데리아 매장에서 시민들이 주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형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원자재값 상승 등을 이유로 버거 가격을 연이어 인상하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소재 한 롯데리아 매장에서 시민들이 주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버거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와 맥도날드, KFC가 버거값을 올린데 이어 롯데리아도 버거값 인상을 결정했다. 원자잿값과 배달 수수료 인상 등이 그 배경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오는 8일부터 전체 버거류 20종 가격을 2.2% 올리는 등 일부 제품 판매가를 조정한다.

대표적으로 리아 불고기(불고기버거)와 리아 새우(새우버거)는 단품 메뉴 100원, 세트 메뉴는 200원 올린다. 리아 불고기·새우 단품 가격은 4700원에서 4800원으로, 세트 메뉴 가격은 6900원에서 7100원으로 인상된다. 디저트류 등 68개 품목을 다 합치면 평균 3.3% 오르는 셈이다.


이번 가격 인상 결정은 ▲배달 서비스 부대비용 증가 ▲원자재가 강세 ▲물류 수수료·인건비 상승 등 대내외적 원가 상승이 배경이 됐다. 롯데GRS는 지난해 2월 이후 가맹본부에서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흡수해왔지만 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불가피하게 판매가를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2021년부터 롯데리아의 버거 가격 인상은 매년 지속되고 있다. ▲2021년 12월 평균 4.1% ▲2022년 6월 평균 5.5% ▲2023년 2월 평균 5.1% 인상했다.

노브랜드 버거부터 맥도날드까지

지난 2월 노브랜드버거를 시작으로 5월 맥도날드, 6월엔 KFC가 햄버거 값을 올린데 이어 지난 5일 롯데리아가 버거 가격 인상 계획을 밝혔다. 지난 5월1일 서울 소재 맥도날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월 노브랜드버거를 시작으로 5월 맥도날드, 6월엔 KFC가 햄버거 값을 올린데 이어 지난 5일 롯데리아가 버거 가격 인상 계획을 밝혔다. 지난 5월1일 서울 소재 맥도날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지난 2월 노브랜드 버거가 먼저 버거값을 올렸다.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 2월 말부터 버거·사이드 메뉴 등 30여 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3.1% 올렸다.


지난 5월엔 맥도날드가 전체 제품의 22%에 해당하는 16개 품목을 대상으로 가격을 최소 100원~최대 400원 인상했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2.8%였다.

지난 6월엔 KFC가 햄버거 가격을 조정했다. 대표 메뉴인 징거세트 가격은 7800원에서 7900원으로 올랐다. 오리지널 치킨, 핫크리스피 치킨, 핫크리스피 통다리 1조각 가격 역시 각각 300원 인상됐다.


연이은 버거 값 인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이다. 일부 누리꾼은 "세트 말고 단품만 먹는 게 답" "불고기버거 세트도 만원 되겠다" 등 가격 인상에 불만을 나타냈다. 다른 누리꾼들은 "인건비가 오르면 버거뿐 아니라 다른 음식값도 오를 수밖에 없다" "원자잿값이 오르는데 버거값 2~3% 인상이면 인정"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