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공개 토론 요청에 대해 "한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공개 토론 요청에 대해 "한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공개 토론 요청을 거부했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주식 시장이 어려운 것이 금투세 (문제) 때문인가"라며 "검찰이 주가 조작 등의 부분에 대해 아무런 수사를 안 하는 상황에서 금투세를 얘기하자는 것은 상황을 다른 쪽으로 돌리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이) 할 수 있는 말은 금투세 밖에 없는가"라며 "한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내에서는 현재 금투세를 두고 유예론과 유지론이 대치하며 혼선을 빚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금투세 시행 시기 유예론을 주장했다.


반면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고액 자산가의 세금을 깎아주면 우리 경제가 살아나는지 정부·여당에 묻고 싶다"며 "주식 투자자의 1%에 불과한 초거대 주식부자의 금투세를 폐지하면 내수 경제가 살아나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부자 감세는 악착같이 밀어붙이면서 민생회복지원금은 절대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금투세 도입 기조를 유지했다.


한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금투세와 종합부동산세와 같은 세제 문제는 오는 18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들어선 뒤에야 갈래가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찬대 원내대표와 공개 토론하겠다"며 "금투세 폐지는 민생이다.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건강한 여·야 관계를 이번 민생토론으로 시작하자"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