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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시칠리아섬 해안에서 해외 관광객 22명을 태운 호화 요트가 침몰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19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시칠리아 포르티첼로 항구 앞바다에서 56m 크기의 요트가 침몰했다. 현지 언론들은 항구로부터 약 700m 떨어진 지점에 정박 중이던 요트가 토네이도로 인해 배가 기울면서 순식간에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지역 연안 경비대가 15명을 구조했으나 약 50m 깊이의 해저에 가라앉은 선체 부근에서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망자는 선상 요리사인 리카르도 토마스로 파악됐다.
실종자들은 영국, 미국, 캐나다 국적으로 파악됐으며 영국의 기업가 마이크 린치(59)와 그의 딸(18)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린치의 아내도 요트에 타고 있다가 구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린치는 소프트웨어 기업 오토노미의 창업자로 한 때 영국의 빌 게이츠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지난 2011년 미국 휼렛패커드(HP)에 오토노미가 인수되는 과정에서 오토노미의 부정회계 의혹이 발각돼 약 1년간 가택연금 상태로 재판받다가 지난 6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생존자들은 이 여행이 "린치가 직장동료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요트에는 린치의 무죄 판결을 도운 법률회사 직원들도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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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