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그널힐에서 석유 시추 시설이 가동되고 있다. 2023.2.9.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지난해 2월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그널힐에서 석유 시추 시설이 가동되고 있다. 2023.2.9.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 최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이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2050년까지 세계 석유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이날 공개한 새로운 글로벌 전망 보고서에서 석유 수요가 2030년 최고치를 찍은 이후 2050년까지 하루 1억 배럴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하루 1억220만 배럴의 석유 수요와 맞먹는 수준이다.


엑손모빌은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약 40억 명이 현재 필요한 에너지를 이용할 수 없다"며 "세계 인구가 100억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계의 기본 에너지를 충족하려면 2050년까지 전 세계 총에너지 사용량이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수요를 감당하는 데는) 재생 에너지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지만, 석유와 천연가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엑손모빌은 전기 자동차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2050년까지 석유와 천연가스가 여전히 에너지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엑손모빌은 보고서에서 "세계 석유 대부분은 제조 및 화학 생산과 같은 산업 공정이나 운송에 사용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다만 새로운 저배출 기술 덕에 세계 탄소 배출량은 2050년까지 약 25%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