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가족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는 2022년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디지털 성범죄 긴급 상담과 피해 지원 건수가 3만576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설치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서 관계자가 관련 내용이 담긴 배너를 살펴보는 모습. /사진=뉴스1
서울여성가족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는 2022년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디지털 성범죄 긴급 상담과 피해 지원 건수가 3만576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설치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서 관계자가 관련 내용이 담긴 배너를 살펴보는 모습. /사진=뉴스1


딥페이크(기존 사진이나 영상을 다른 사진이나 영상에 겹쳐서 실제처럼 만들어 내는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합성기술) 성범죄 피해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여성가족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는 긴급 상담과 수사·법률지원, 삭제지원, 심리치료·의료 지원 등을 통해 2022년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2년 동안 피해자 935명을 도왔다. 총지원 건수는 3만576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연령을 보면 10~20대가 비중이 가장 컸다. 성별로는 여성이 85.78%로 남성(12.09%)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피해 지원 건수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아동·청소년 피해자는 50명으로 전체 피해자의 19.2%였다. 하지만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아동·청소년 피해자는 104명(22.2%)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가 늘면서 서울시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신속 대응에 나섰다.


폐쇄형 SNS 안에 있는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이 성인사이트나 SNS 등 공개 사이트에 유포될 경우 서울시와 방심위가 24시간 안에 해당 사이트나 SNS 운영자에게 요청해 삭제·차단된다.

또 서울시는 급증하는 딥페이크 범죄에 아동·청소년도 쉽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딥페이크 SOS 전담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피해지원관(2명)을 배치해 신고 방법과 범죄 채증 방법 등을 안내한다.


서울시는 피해 상황을 24시간 확인하고 자동으로 삭제 신고를 하는 설비를 연말까지 구축하고 딥페이크 검출 기술을 개발해 피해 영상물 삭제 지원 건수를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내년에는 AI를 기반으로 한 딥페이크 검출 기술 '서울 안심 아이'를 개발해 딥페이크와 원본 사진·영상물을 구분해 검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