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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이르바 'SKY' 문과 계열 전공에서 자퇴하는 등 '중도 탈락자'가 5년 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2023학년도 중도탈락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3개교에서 총 2126명으로 집계됐다.
중도탈락자 현황은 자퇴 외 미등록·미복학·학사경고·유급 등에 따른 제적을 포함한 수치다. 지난해 SKY에선 중도탈락자 전체의 83.5%인 1776명이 자퇴생이었다.
재학생·휴학생 등을 모두 합한 재적 학생 규모와 나눈 대학별 중도탈락률은 ▲서울대 2.0% ▲연세대 3.0% ▲고려대 3.2%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대 중도탈락률이 2.0%를 넘은 것은 지난 5년 새 처음이다.
전공 계열별로 살펴보면 문과 학과에선 3개교 총 763명이 중도 이탈했다. 2019년 450명, 202년 448명, 2021년 456명, 2022년 688명 등 5년 새 가장 많았다.
SKY 문과 중도탈락자 규모는 수학에 미적분 등 선택과목이 도입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처음 치른 신입생이 입학한 2022년부터 급격히 늘어난 상태다.
서울대에서 112명이 이탈해 지난 2019학년도(61명)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연세대(365명)도 2019학년도(184명)보다 약 2배 늘었고 고려대(286명) 문과 학과에서는 5년 새 가장 많은 학생이 중도 이탈했다.
서울대는 인문계열(17명)과 경영(15명), 연세대는 사회과학계열(61명)과 인문계열(58명), 고려대는 경영(36명)과 경제(21명) 단위에서 이탈자가 가장 많았다.
이과의 경우 총 1321명이 중도 탈락했고 전년도(1388명)와 비교해 67명 감소했다. 서울대 316명, 연세대 448명, 고려대 557명 등 모두 같은 기간 줄었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30명)·간호(21명), 연세대 공학계열(129명)·이학계열(36명), 고려대 생명과학부(55명)·생명공학부(54명) 등의 전공에서 이탈자가 많았다.
종로학원은 "이과생(미적분 응시자)이 문과에 교차지원하고 대입에 재도전해 자연계열 학과, 의대 등으로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확대로 올해 중도 탈락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문과 중도 탈락은 (현 대입 체제가 유지되는) 2027학년도까지는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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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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