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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가 임기 시작 95일 만에 개원식을 개최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하면서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늦게 문을 연 개원식에 대통령 개원 연설도 없었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개원식에서 "22대 국회는 이날 임기 첫 정기국회 시작과 함께 뒤늦은 개원식을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모처럼 양당 대표 간 회담도 있었고 개원식에 대통령께서 참석하셨더라면 국민 보기에 좋았을 텐데 참으로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번 개원식에는 사법부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행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그는 "갈등하고 대립하는 속에서도 할 일을 하는 게 정치"라며 "민생·미래 의제가 정쟁 속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총력대응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러면서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화, 국회 기후특위 구성, 인구전담부처 신설, 선거제도 개혁 논의 등을 여야에 제안했다.
특히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대란 사태와 관련해 "여야를 불문하고 많은 의원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는 만큼 사회적 대화 장을 만드는 일에 함께 나서달라"고 말하자 야당 의석에선 박수가 쏟아졌다.
우 의장은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 결단으로 막힌 물꼬를 틀 수 있길 바란다"며 개헌을 위한 대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우 의장은 "개헌 국민투표는 늦어도 내후년 지방선거까지는 하자. 정치적 오해에서 벗어나 개헌을 성사시킬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다. 본격적으로 상의하자"고 강조했다.
냉각된 분위기 속에 정기국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일 동안 대장정에 돌입한다. 4~5일에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9∼12일에는 대정부 질문이 예정돼있다. 다음달 7일부터 25일까지는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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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