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성희롱 비율이 1년 전 14.2%에서 22.6%로 급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직장 내 성희롱 비율이 1년 전 14.2%에서 22.6%로 급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성희롱·성폭행 등 직장 내 성범죄가 1년 새 급증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직장갑질119와 아름다운재단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31일~6월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에게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후 직장 내 성희롱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지'를 묻을 결과 응답자의 22.6%(226명)가 '있다'고 답했다.


직장 내 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성희롱을 경험한 시점을 물어본 결과 ▲1년 이내 20.8% ▲1~3년 이내 25.2% ▲3~5년 이내 16.4%로 나타났다.

앞서 직장갑질119가 지난해 8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26%·260명) 가운데 14.2%가 '1년 이내' 피해를 입었다고 답해 최근 1년 새 직장 내 성희롱 피해가 더 늘었다.


행위자의 성별은 남성인 경우 동성(38.5%)이 가장 많았다. 여성은 이성(80.8%)이 가장 많았다. 피해 이후 자해나 죽음을 고민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15%에 달했다.

직장 내 성추행·성폭행 피해 여부에 대해 '있다'고 답한 이들도 15.1%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특성을 보면 여성(19.7%), 비정규직(20.8%)의 응답률이 남성(10.6%), 정규직(11.3%)보다 높았다.


이밖에 '직장 내 스토킹 피해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0.6%였다. 직장 내 스토킹 경험자(106명)들에게 마지막 경험 시점을 묻자 '1년 이내'가 16%, '1~3년 이내'는 35.8%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