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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집중호우 때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 어머니가 경찰조사에서 무혐의를 받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혐의자로 밝혀져 처벌되길 바라고 또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채상병 사건 피해자 어머니 A씨는 지난 3일 대한민국 국군장병 유족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부하 지휘관들에게 책임 전가만 하고, 본인은 수변 수색을 지시했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회피하려는 모습에 분노와 화가 치밀어 견딜 수 없다"고 전했다.
A씨는 "끝까지 용서도 이해할 수도 없다"라며 "부하 지휘관들이 물살이 세다고 (물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하고 끝까지 들어가라고 한 사람이 계속 책임 회피만 하고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생존 장병이 말한 것처럼 본인 업적을 쌓으려는데 급급해서 사랑하는 아들이 희생됐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납득도 받아들일 수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채상병 사건은 지난해 7월 경북 예천군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민간인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다가 해병대 1사단 대원 중 한명인 채일병이 사망한 사건이다. 채일병은 사후 상병으로 추서돼 해당 건은 채상병 사건으로 불리게 됐다.
채상병 사건에 대해 임 전 사단장은 사고 당시 수중 수색을 지시한 적 없다고 주장해 왔다. 경북경찰청은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고발된 그에게 지난 7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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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