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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입물가가 석 달 만에 동반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한 달 전보다 7% 넘게 내리고 원/달러 환율이 1380원에서 1350원대까지 떨어진 영향이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30.35로 전월대비 2.6% 내렸다. 5월(-0.6%) 하락 후 6월에 반등한 후 7월까지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다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5.7% 뛰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0.8%,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2.6%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으로는 전월대비 0.9%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2.9% 올랐다.
수입물가와 수출물가가 나란히 하락한 것은 각각 국제유가와 환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8월 배럴당 77.6달러로 전월 대비 7.4% 하락했다. 8월 원·달러 환율은 1354.15원으로 7월(1383.38원)보다 2.1% 하락했다.
8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3.1%)이 수입가격(2.5%)보다 올라 전년 대비 0.5% 상승하며 14개월 연속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다. 순상품교역지수가 개선됐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해외에 물건을 팔아서 사 올 수 있는 상품의 양이 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같은 기간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상승해 전년 대비 5.6% 올랐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지표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9월 초까지 국제유가는 계속 전월 대비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다소 하락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물가 상승을 일으킬 만한 요인은 크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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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