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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2일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 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영풍은 자신들의 가장 우량한 자산인 고려아연 지분을 MBK에게 넘기고자 한다"며 "영풍은 MBK의 적대적 M&A에 가담해 이용당하며 고려아연 지분을 MBK에게 헐값에 넘길 것이 아니라 고려아연 지분을 투자재원으로 해 석포제련소 개선 등 경영정상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영풍이 적법한 경영판단을 통하여 이번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경우, 영풍의 중대재해 및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투자 확대 등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만약 영풍이 원한다면 우리는 석포제련소의 현안 문제 해결에 기꺼이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부연했다. 사모펀드(PEF)운용사인 MBK가 고려아연 경영권을 장악할 경우 중국 매각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상기하면서도 영풍에는 화해의 손을 내민 것이다.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에서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자기주식 공개매수 취득 예정주식수는 고려아연 전체 발행주식수의 15.5%에 해당하는 320만9009주이고, 1주당 매수가격은 83만원이다. 세계적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도 고려아연의 공동매수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공개매수에서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이 취득 예정인 총 주식수는 전체 발행주식수의 18.0%인 총 372만6591주이며 전체 금액은 약 3조1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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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안녕하세요, 최유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