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54)이 한국인 최초로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일본에서도 축하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일본 도쿄 기이쿠니야 서점 신주쿠 본점에 설치된 한강 특별부스의 모습. /사진=NHK 홈페이지
소설가 한강(54)이 한국인 최초로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일본에서도 축하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일본 도쿄 기이쿠니야 서점 신주쿠 본점에 설치된 한강 특별부스의 모습. /사진=NHK 홈페이지


소설가 한강(54)이 한국인 최초로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일본에서도 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일본 매체 NHK는 "한국 작가 한강이 아시아 출신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며 "많은 작품이 일본어로 번역돼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은 작가"라고 밝혔다.


도고 코지 와세다대학 문학학술원 교수는 "한강은 '채식주의자'로 권위 있는 문학상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해 이번 결과가 마땅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아시아 여성 작가로서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라 매우 획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의 음악이나 영화도 사랑받고 있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의 문학도 더 읽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일본 도쿄 한 서점에선 한강의 작품으로 특설 부스도 설치됐다. 일본 도쿄 기노쿠니야 서점 본점에는 내점객이 수상자 발표를 실시간으로 보던 중 한강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환호하고 박수를 보냈다.


이 자리에서 수상자 발표를 지켜보던 한 30대 일본 남성은 NHK에 "지금까지 한국 작가의 수상은 없었기 때문에 놀랐다. 한 권 읽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강의 팬이라는 50대 여성은 "한강의 작품이나 한국문학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수상을 기뻐하고 싶다"고 전했다.

수상 소식과 함께 매장에서는 '축!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한강의 특설 부스를 설치했다.


도쿄 기노쿠니야 서점 신주쿠 본점의 요시노 유우지 부점장은 "아시아 여성 작가가 국제적으로 평가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