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남부에 주둔 중인 유엔 평화유지군(UNIFIL)에게 철수를 강력히 요구했다. 사진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달 2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9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남부에 주둔 중인 유엔 평화유지군(UNIFIL)에게 철수를 강력히 요구했다. 사진은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달 2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9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남부에 주둔 중인 유엔 평화유지군(UNIFIL) 즉각 철수를 요구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네타냐후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UNIFIL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제 헤즈볼라의 거점과 전투 지역에서 유엔군을 철수할 때가 됐다"고 촉구했다.


해당 발언은 UNIFIL이 이스라엘군 탱크 2대가 레바논 남부 접경 지역 라미야에 있는 초소 정문을 파괴하고 강제 진입했다고 발표한 뒤 공개됐다.

해당 발표 이후 약 2시간 뒤에는 인근에서 포탄이 발사돼 캠프 안으로 연기가 들어와 유엔군 15명이 피부 자극 증세와 위장 반응을 보였다. 이스라엘군은 이 사건이 총격에 부상한 자국 병사들을 대피시키려는 시도 중에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네타냐후는 발표 이후 유엔군이 이스라엘의 공습과 관련한 피해에 대해 "부상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보장하는 간단하고 분명한 방법은 UNIFIL을 위험 지대에서 빼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UNIFIL 대원과 그 건물은 절대로 표적이 돼서는 안 된다"며 "평화 유지군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을 위반하고 전쟁 범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을 포함한 모든 당사자는 평화유지군을 위험에 빠뜨리는 모든 행동을 자제해달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