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이 17일 발간한 '미국 대선 향방, 우리 산업이 나아갈 길은' 보고서. 사진제공=경과원
경과원이 17일 발간한 '미국 대선 향방, 우리 산업이 나아갈 길은' 보고서. 사진제공=경과원


3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과 중국 바이오 기업 제재 내용을 담은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제정 추진으로 인한 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17일 미 대선과, 생물보안법 이슈를 분석한 '미국 대선 향방, 우리 산업이 나아갈 길은' 등 두 건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 향방, 우리 산업이 나아갈 길은'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보호무역주의 확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첨단기술 확보 R&D·기술혁신 강화, 글로벌 핵심 인재양성, 글로벌 다자간 협력 확대이 필요하다고 경과원은 조언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대선과 관련해 해리스와 트럼프 양 후보의 주요 정책을 분석하고 정책 기조 차이에 따른 우리나라 반도체와 자동차, 바이오 산업에 대한 영향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현재 미국 대선은 해리스와 트럼프 간 치열한 경쟁 구도로 인해 결과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경과원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경제환경과 산업정책 등 여러 부분에서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발간한 두 번째 보고서는 '미국의 공급망 재편 정책과 생물보안법: 한국 바이오산업의 기회와 도전'으로 현재 미국에서 입법을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과 관련해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정부가 자국 안보에 우려되는 바이오, 생명공학기업과 거래 및 계약, 보조금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은 담은 법안이다. 경과원은 생물보안법이 시행될 경우 중국 기업의 미국 내 입지가 약화되면서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 간 경쟁 과열 및 설비투자에 대한 부담 등 불확실성 또한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이에 글로벌 바이오 공급망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 강화,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및 혁신 역량 강화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발맞추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산업과 경제정책의 방향성을 적시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