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가운데 최대 30개월 치의 위로금을 제공한다. 사진은 경기 분당구 소재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전경. /사진=머니투데이
엔씨소프트가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가운데 최대 30개월 치의 위로금을 제공한다. 사진은 경기 분당구 소재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전경. /사진=머니투데이


실적 부진으로 끊임없는 위기론에 시달리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가운데 최대 30개월 치의 위로금을 제공한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이날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이번 희망퇴직은 강도 높은 경영 쇄신 작업의 일환으로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시행되는 것이다.

희망퇴직 프로그램 공개에 앞서 이날 오전 조직장 설명회를 통해 안내된 내용에 따르면 엔씨는 근속 기간에 따라 최소 20개월에서 최대 30개월까지 희망퇴직 위로금을 지급한다. 3년 이상 근속자는 24개월 치의 위로금을 받는데 평균 1~2억원 정도의 위로금을 지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 안팎에선 이번 희망퇴직 위로금 규모를 두고 게임 업계에서 유례가 없는 최대 규모라고 평가한다. 특히 엔씨가 최근 경영상황이 좋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파격적'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엔씨는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 부침을 겪고 있다. 엔씨는 지난해 말 박병무 공동대표를 영입한 직후 부진한 실적을 타개하기 위해 강도 높은 경영 쇄신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1월에는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를 폐업했고 박 대표가 정식 취임한 뒤인 지난 4월부터는 비개발·지원 부서에 소속된 직원을 중심으로 권고사직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