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아프리카 중소·중견 농업기업의 자금 해결을 위해 글로벌 주요 공여기관과 협력한다.
코이카는 2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자리한 노르웨이 대사관에서 미국 국제개발처(USAID), 노르웨이 개발협력청(NORAD)과 'FASA 펀드' 참여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혼합금융 사업 수행과 혁신적 개발협력 사업 확대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혼합금융(Blended Finance)은 코이카 등 공여기관의 재원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대상 외부 공공·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재원조달 방식이다. FASA 펀드는 2023년 9월 유엔 총회에서 USAID 청장과 NORAD 장관이 공동 발표한 프로젝트로 두 기관이 각각 3500만 달러씩 총 7000만 달러를 투자해 조성·운영해 왔다. 이 펀드에 코이카가 참여해 아프리카 농업 지원 협력에 나선 것이다.
코이카는 이번 MOU를 계기로 향후 5년 간 125만달러 이상을 투입, 아프리카 중소·중견 농업기업에 금융 지원을 위한 FASA 펀드의 추가 재원 형성에 힘을 보탠다. 이를 통해 앞으로 10년 간 아프리카 지역 내 500개 농업기업과 소작농 150만명을 대상으로 지원을 추진하고 현지 일자리 6만개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현재 아프리카의 중소·중견 농업기업은 농산물 생산부터 가공·유통·소비 영역까지 모든 경제활동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75% 이상 대다수가 공식 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지 못해 자금 부족 문제를 겪는 실정이다. FASA 펀드는 이런 기업에 저금리로 정책성 대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자금난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유아 코이카 파트너사업실장은 "FASA 펀드를 통해 기존의 소농 위주의 개도국 소액금융 지원에서 벗어나 아프리카의 농업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중견·중소 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코이카는 공동운영의 주체로서 한국 농업 산업의 발전 경험 공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박정웅 기자
박정웅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