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가 열린 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메이블턴 지역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4.11.05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열린 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메이블턴 지역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4.11.05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 대선 접전지로 분류되는 조지아주에서 폭탄 협박 신고가 접수돼 투표가 일시 중단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조지아주는 이번 협박이 러시아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CNN에 따르면 나딘 윌리엄스 풀턴 카운티 등록 및 선거 책임자는 5일 오전(현지시간) 폭탄 협박이 5건 신고돼 두 곳의 투표소에서 30분간 대피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다행히 이 장소들은 이제 다시 운영되고 있으며 모든 투표소는 보안 인력이 활성화 되어 안전하다"고 말했다.


위협을 받은 곳은 풀턴 카운티 내 유니언시티 지역의 한 초등학교와 커뮤니티 센터다. 토리 쿠퍼 사우스 풀턴 경찰서 대변인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일부 학교가 오전 8시 15분에 폭탄 공격 받을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실제로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현지 법 집행 기관은 예방적 차원에서 학교 여러 곳을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스는 대피로 인해 중단된 투표 시간을 더 연장하기 위해 법원 명령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주 주무장관은 이번 협박이 러시아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라펜스퍼거는 "우리는 러시아에서 시작된 위협을 몇 가지 들었다"며 "대중의 안전을 위해 항상 확인하고, 이러한 일들을 때마다 계속해서 매우 책임감 있는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협박이 러시아에서 왔다는 점을 어떻게 알았는지에 대해선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라펜스퍼거는 "러시아가 장난을 치는 듯하다"며 "(러시아는) 우리가 순조롭고 공정하며 정확한 선거를 치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끼리 싸우게 만든다면 그들은 이를 승리로 여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