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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칼라일과 상품 개발 및 딜 소싱 관련하여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칼라일과 제휴로 리테일 부문에서 CLO(대출채권담보부증권)를 판매하기 시작한 한국투자증권은 두 번째 합작품으로 기업대출을 택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미국 칼라일 BSL(Broad Syndicated Loan) 딜소싱에 참여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전략적 제휴 조건 중 하나로 CLO운용 노하우 등을 배우기 위해 직접 한투 본사 직원을 CLO desk에 파견중이다. 이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은 단순한 상품판매를 넘어 장기적으로 CLO를 설계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내부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BSL은 칼라일이 주력으로 하는 기업대출 분야다. BSL은 레버리지 은행 대출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다. 즉 합병, 인수 및 자본확충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현금 흐름을 지원하는 대출이다. 은행 대출에서 가장 눈에 띄는 투자자는 CLO로 BSL 시장에서 6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칼라일 CLO 판매에 이어 BSL 딜소싱 참여를 추진하는 것은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조1587억원, 당기순이익 1조41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67.13%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입장에서는 실적을 한 단계 끌어올릴 모멘텀이 필요한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칼라일과 협업으로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칼라일은 올 상반기 기준 총 425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인 글로벌 종합자산운용사로 세계 3대 사모펀드 운용사로 꼽힌다. 특히 대출 및 구조화 채권 등 크레딧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한국투자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금리 하락에 따라 IB 사업 환경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한국투자증권 입장에선 우호적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칼라일에서 우호적인 딜을 공유하면 참여를 적극 검토 하고 있다"며 "내년 중 성과가 가시화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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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