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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홍콩 투자자들을 만나 사업 전망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한다. 투자자 확보를 기반으로 사업 확대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관측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 회장은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각) 홍콩에서 진행되는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주요 경영 현안과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지 기관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한다.
서 회장은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 전망에 대해 언급할 전망이다. 당분간 바이오시밀러 사업 환경이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투자 유치에 나설 것이란 시각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약가 인하 정책을 추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으로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저렴한 바이오시밀러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셀트리온이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CDMO에 대한 언급도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형태로 연내 CDMO 법인 설립을 완료하기로 했다. 국내나 해외에 신규 공장을 확보해 캐파(CAPA·생산능력)를 늘리고 해당 시설을 CDMO 사업에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서 회장은 미국 생물보안법 언급과 함께 셀트리온의 CDMO 사업 성공 가능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연내 통과가 예상되는 생물보안법은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중국 바이오 기업들의 사업을 제한하는 게 핵심이다. 해당 법안이 시행되면 중국 업체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비(非)중국 CDMO 기업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셀트리온이 CDMO 법인 설립에 나선 것도 중국 기업에 대한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서다.
서 회장은 이번 기업설명회 참석을 시작으로 한동안 국내외 투자자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서 회장을 비롯한 셀트리온 최고경영진은 연말까지 홍콩 등 국제 금융 시장의 중심 국가를 찾아 잇따라 기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세계 최대 헬스케어 콘퍼런스인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차세대 항암제인 ADC(항체-약물 접합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회장이 이번 홍콩 기업설명회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다룰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도 "이번 자리가 기업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회사의 사업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 주주들도 셀트리온의 사업 전략 등을 알 수 있도록 이번 기업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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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