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부터) 현대 싼타페, 르노 그란 콜레오스, 기아 쏘렌토 /사진=각 사
(위부터) 현대 싼타페, 르노 그란 콜레오스, 기아 쏘렌토 /사진=각 사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위 10개 차종 중 상위권은 SUV가 압도했다. 세단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3일 국내 완성차업체 5사(현대자동차·기아·GM한국사업장·르노코리아·KG모빌리티)의 지난달 판매량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6% 줄어든 12만3616대로 집계됐다.


올해 11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차는 1만434대의 기아 중형SUV 쏘렌토였다. 디자인을 다듬고 새롭게 태어나며 기대 이상의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10월과 비교해 31%, 지난해 11월보다 11.4% 판매가 늘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7192대로 전체 판매의 69%를 차지했다.

2위는 현대차의 중형SUV 싼타페다. '새로운 옷'을 입은 쏘렌토의 판매량이 상당함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지난달 7576대가 팔렸는데 지난 10월과 비교해 3.9% 늘었지만 지난해 대비로는 13.7% 판매가 줄었다.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은 71%를 넘어섰다.


3위는 기아의 대표 미니밴 카니발이 7516대로 이름을 올리며 현대차의 미니밴 스타리아 (4094대)를 압도했다. 카니발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면서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3680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의 절반쯤을 차지했다.

현대차의 중형세단 쏘나타는 유일하게 베스트셀링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2025 쏘나타 디 엣지'를 출시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의 중형세단 쏘나타는 유일하게 베스트셀링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2025 쏘나타 디 엣지'를 출시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의 대표 중형세단 쏘나타는 6658대로 4위에 올랐다. 전체 판매량 중 택시 모델이 2339대로 전월 1654대보다 출고가 늘었다. 쏘나타는 엔진 모델이 3133대, 하이브리드 1186대가 팔렸다. 택시 모델을 제외하면 4319대로 10위권에서 벗어난다. 기아 중형세단 K5는 2645대였다.


5위는 르노코리아 중형SUV 그랑 콜레오스의 몫이었다. 본격적으로 물량 인도가 시작된 이후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월 3900대, 10월 5385대로 늘었는데 11월엔 이보다 22.2% 뛴 6582대였다. 현대 싼타페-투싼, 기아 쏘렌토-스포티지 판매량이 큰 변화가 없음에도 틈새 영역을 개척하는 상황이다.

6위는 5583대의 현대 투싼이 차지했고, 7위 현대 준중형 세단 아반떼(5452대), 8위 현대 대형 세단 그랜저(5047대), 9위 기아 소형SUV 셀토스(4887대), 10위 기아 레이(4753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국내 신차 판매는 하이브리드와 SUV로 요약된다"며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경우 12월 기준 생산 대기 물량이 1만대가 넘을 만큼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