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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으로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체들의 해외 수주 활동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환율에 원자잿값이 상승하고 수익 감소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12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 1430.50원에 마감했다. 1990년대 외환위기와 2000년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환율이던 145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환율과 직결된 철근·모래 등 건설 원자재 수입 비용이 증가한다. 이는 공사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분양가에 영향을 미쳐 소비자도 피해를 보게 된다.
건설업계는 해외 수주의 경우 연 단위 계약이 주로 이뤄지는 만큼 현재 시점에서 손실이 발생하진 않겠지만 정치 리스크와 환율 불안이 장기화했을 때 피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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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분양시장도 위기에 직면했다. 분양 시기가 지연되면 사업비 이자가 불어나 시행사의 자금난뿐 아니라 공급난도 발생할 전망이다.
건설업계 호재로 기대됐던 '재건축 활성화' 방안도 미뤄지게 됐다. 인·허가 절차를 단축해 정비사업 기간을 최대 3년 앞당길 수 있는 '재건축·재개발사업 촉진에 관한 특례법 제정안'의 통과가 국회 마비 상태로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지원 대책도 동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엄 사태로 국가신용등급 하락이 발생할 경우 국외 사업에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국내 기업의 신용등급 하향조정도 예상할 수 있어 해외 수주를 하는 대형사들은 리스크를 피하기가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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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