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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 갈무리) |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현장에서 장갑을 박스째로 들고 와 나눈 시민이 등장해 감동을 전했다.
12일 X(옛 트위터)에는 길거리에 놓인 장갑 한 박스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박스에는 "장갑 나눔입니다. 근데 터치가 안 돼서 죄송해요. 터치는 안 돼도 따스워요"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있었다.
사진을 올린 A 씨는 "시민분이 장갑 나누신다고 주고 가셨다고 한다"며 "세상은 이런 분들 덕분에 아직 따습다. 혹시나 한 명이 여러 개 들고 갔을까 봐 걱정되시는 분 있으실 텐데 (기부자가) 집회 운영팀에 주고 가신 거라 하나씩 들고 갈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날은 추워도 마음은 따뜻하다", "나는 예전에 우리나라가 금모으기운동 했을 때랑 지금이랑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따뜻한 대한민국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현장 인근 식당과 카페에는 선결제 기부 행렬이 이어지는 등 시민들의 선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영유아 보호자를 위해 키즈버스를 설치한 시민과 여자 화장실에 상비약, 초코바 등을 놓아둔 시민까지 등장하는 등 다양한 미담이 쏟아져 누리꾼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오전 나흘간의 '칩거'를 깨고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범야권 6개당은 이날 저녁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탄핵안에 대한 표결은 오는 14일 오후 5시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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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