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은옥 기자
그래픽=김은옥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준이 내년 금리인하에 대해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2% 가까이 하락했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종가 대비 48.50포인트(-1.95%) 하락한 2435.9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초반 2423.59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344억원, 기관이 5042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8005억원어치 사들였다.


간밤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연준의 매파적 금리인하가 단행되며 투자심리를 위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 17~18일(현지시각) 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로 결정했다.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는 당초 예상인 4차례보다 2차례 줄어든 2차례 인하를 시사하면서 3차례 인하를 예상한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됐으나, 내년도 금리인하 전망을 2회로 하향조정한 매파적 점도표와 정책과 물가 불확실성이 기자회견을 통해 증폭되며 글로벌 증시가 쇼크를 기록했다"며 "피해갈 수 없는 매크로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38%), 전기전자(-3.16%) 등의 하락폭이 컸고 전기가스(-2.97%), 제약(-2.79%), IT 서비스(-2.37%) 등도 하락했다. 반면 음식료·담배(1.17%), 기계·장비(0.11%)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4.63%) 삼성전자(-3.28%) 셀트리온(-3.41%) LG에너지솔루션(-2.49%) 삼성바이오로직스(-2.24%)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21포인트(-1.89%) 내린 684.3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홀로 1420억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억원, 1138억원 내다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7.13%) 알테오젠(-3.54%) 리노공업(-2.21%)등이 하락했고 클래시스(1.46%)이 유일하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