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시중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연속 인하했지만 가계부채 관리 목적으로 대출금리를 높인 영향이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금리는 지난달 평균 4.514%로 집계됐다. 지난달 평균 4.416%에서 0.098%포인트 오른 수치다.
5대 은행 가계대출금리는 지난 7월 평균 3.862%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최근 4달간 0.554%포인트 상승했다.
은행별로 보면 이 기간 국민은행 가계대출금리는 지난 7월 3.89%에서 11월 4.63%로 0.74%포인트 뛰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3.69%에서 4.41%로 0.72%포인트 확대됐다.
하나은행은 4.00%에서 4.57%로 0.57%포인트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3.60%에서 4.42%로 0.82%포인트 급등했다. 농협은행은 4.13%에서 4.54%로 0.41%포인트 올랐다.
해당 기간 월별 신규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를 보면 국민은행은 3.50%에서 4.48%로 0.98%포인트 뛰었다. 신한은행은 3.44%에서 4.63%로 1.19%포인트 치솟았다.
하나은행은 3.67%에서 4.61%로 0.94%포인트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3.31%에서 4.63%로 1.32%포인트 급등했다.
농협은행은 3.79%에서 4.55%로 0.76%포인트 올랐다. 이에 5대 은행 주담대 평균금리는 지난 7월 3.542%에서 지난달 4.58%로 1.038%포인트 확대됐다.
신용대출을 보면 서민금융 제외 평균금리가 국민은행은 4.74%에서 4.87%로 0.13%포인트 올랐다. 신한은행은 4.86%에서 5.72%로 0.86%포인트 뛰었다.
하나은행은 4.99%에서 4.89%로 0.10%포인트 내렸다. 우리은행은 4.73%에서 5.09%로 0.36%포인트 상승했다. 농협은행은 5.02%에서 5.16%로 0.14%포인트 올랐다.
최근 넉 달간 전세자금대출 평균금리는 ▲우리 1.01%포인트(3.69→ 4.70%) ▲신한 0.83%포인트(3.9%→ 4.77%) ▲하나 0.71%포인트(3.8%→ 4.55%) ▲농협 0.43%포인트(3.88→ 4.31%) ▲국민 0.32%포인트(3.77→ 4.09%) 순으로 각각 확대됐다.
이 기간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평균금리는 ▲신한 0.28%포인트(5.17→ 5.45%) ▲우리 0.21%포인트(5.10→ 5.31%) ▲국민 0.17%포인트(4.83→ 5.00%) ▲농협 0.05%포인트(5.39→ 5.44%) 순으로 확대됐다. 하나은행은 5.30%에서 5.15%로 0.15%포인트 내렸다.
김민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금리 상승 배경에 대해 "은행권 대출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한 가산금리 인상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정금리 가계대출의 지표 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12월 들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며 "연말보다는 은행들이 연초 포트폴리오 관리 부담에서도 벗어나는 만큼 대출금리 인하 측면에서 지금보다는 환경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염윤경 기자
증권부 염윤경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