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4 부산 ICT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 사진=뉴스1 윤일지 기자 /사진=(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11월2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4 부산 ICT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 사진=뉴스1 윤일지 기자 /사진=(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올해 기업들이 채용 빈도와 규모를 모두 줄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반적인 채용 시장의 어려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인크루트는 자사 회원으로 등록된 기업 707곳을 대상으로 이달 9일부터 23일까지 '2024년 채용 결산'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정규직 대졸 신입사원 채용률은 64.6%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61%포인트이다.


올해 정규직 대졸 신입사원 채용률은 지난 4년간(2021년 75.4%, 2022년 68.3%, 2023년 68.2%)의 동일 조사 중 가장 낮았다.

기업 규모별로 교차 분석한 결과 ▲대기업 74.1% ▲중견기업 76.0% ▲중소기업 61.6%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채용 비율은 지난해 73.3%에서 올해 0.8%포인트 상승하며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기업의 채용 규모는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한 자릿수 채용 비율이 크게 증가해 전년 21.9%에 비해 61.9%포인트 상승한 83.8%로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의 채용 규모는 ▲한 자릿수 채용(0명) 45.0% ▲두 자릿수 채용(00명) 50.0% ▲세 자릿수 채용(000명) 5.0%였다. 전년대비 한 자릿수 채용은 11.7%포인트 증가한 반면 두 자릿수 채용은 4.5%포인트, 세 자릿수 채용은 7.1%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정규직 대졸 신입사원 채용률 64.6%… 4년새 최저


중견기업(65.3%)과 중소기업(91.2%)에서도 한 자릿수 채용(0명)은 전년 대비 각각 16.9%포인트, 5.2%포인트 증가했다.


채용방식에서는 수시 채용(78.8%) 비율은 증가한 반면 정기 공채(20.1%)와 인턴(채용 전환형 및 직무 체험형, 10.7%) 채용 방식은 감소했다.

수시 채용은 특히 중소기업(83.6%)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중소기업이 경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해석된다. 대기업(50.0%)과 중견기업(67.4%)의 수시 채용 비율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4%포인트 12.2%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대기업의 채용 방식은 ▲정기 공채 55.0% ▲수시 채용 50.0% ▲인턴(채용 전환형 및 직무 체험형) 15.0%로 정기 공채 비율이 가장 높았다.

기업에서 채용을 진행한 시점(중복 응답)은 3월(26.7%)이 가장 많았다. 이어 ▲1월(21.7%) ▲10월(20.8%) ▲11월(18.8%) ▲9월(17.1%) 등이 뒤를 이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올해 기업들의 채용 빈도와 규모가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며 "내년 역시 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인재를 선발하는 수시 채용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