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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HD현대 회장이 현재 경영 상황을 '경제안보의 시대'로 정의하며 시장 변화를 견뎌낼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HD현대는 당면 과제를 하나씩 해결하며 본연의 모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더 냉정하고 차분하게 시장 상황을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룹 핵심인 조선사업은 지금과 다른 새로운 방식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인구감소, 조선소 기피현상, 생산기술 전수 등 숙제가 산적해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과의 조선분야 협력은 우리에게 찾아온 새로운 기회"라며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국가대표 K-조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시장을 향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권 회장은 "중국 조선소들이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잠식하고 있지만 '기술개발·설계·생산' 등 3대 핵심 분야의 시너지 극대화로 대응해 왔다"며 "중국이 따라오지 못하는 최첨단 선박을 만들고 중국에 잠식당한 기존 시장을 되찾아 오기 위한 전략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그룹 내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안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안전은 조선 3사뿐 아니라 HD현대오일뱅크의 대산공장과 건설기계 3사 공장 등 모든 생산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안전에 있어서 만큼은 인력과 예산투입에 각별히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 회장은 새해 메시지를 마무리하며 "전 사업 영역에서 미래를 위한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미래를 위한 준비는 우리 그룹이 100년, 200년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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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우 기자
안녕하세요. 유찬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