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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리테일 채널이 출범 당시 목표로 내걸었던 것보다 1개월 이상 밀린 올해 1분기 중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증권사 영업핵심인 브로커리지(위탁매매)의 한축을 맡는 리테일(소매금융) 정상화 시점이 밀리면서 우리투자증권의 실적 개선시점도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는 이달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포함한 리테일채널 구축 계획에 대해 "내부사정으로 MTS 등 채널 구축 일정이 전체적으로 밀렸다"며 "조만간 공식 오픈할 예정으로 오픈 시점은 올 1분기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우리투자증권은 한국거래소 회원사로도 등록되지 않아 주식 위탁매매 업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는 HTS(홈트레이딩시스템)와 MTS 출시 연기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서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8월 출범 당시 4개월 내로 MTS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MTS는 모바일로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MTS 주식 거래는 무선 인터넷만 가능하면 어떤 장소에서든 투자 판단을 빠르게 실행에 옮길 수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의 MTS 거래액 비중은 2019년1월 46.9%를 기록한 이후 2020년부터 매년 50% 이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은 절대적으로 높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1월부터 2023년12월까지 개인투자자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160조원이었다.
한국 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굴리는 투자금 규모는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MTS를 통해 발행어음과 CMA(종합자산관리계좌), 펀드, ETF(상장지수펀드), 연금, IRP(퇴직연금) 등품을 개인고객에게 공급한다는 우리투자증권의 당초 계획도 차질이 빚어졌다.
남 대표는 지난해 3분기 적자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실적 충당금 제외하면 순수 영업수익은 출범 전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8월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금융이 합병해 출범한 증권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통합 출범전인 지난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적자 104억95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33억10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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