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올 1월 외식물가가 전년 대비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중구 명동거리 음식점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올 1월 외식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2.2%보다 0.7%p 높은 수치다. 배달수수료 인상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소비자물가 조사 결과 지난 1월 외식 물가가 전년 대비 2.9%, 전월 대비 0.4% 올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외식 물가 상승 원인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 인상, 인건비 상승 등을 꼽으며 "향후 외국인 근로자 확대, 공공 배달앱 활성화 등을 통해 외식 가격 상승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8%, 전월 대비 2.5% 올랐다. 가공식품은 각각 2.7%, 02%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농산물은 폭염 등 기상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달보다 3.5%, 지난해보다 0.6% 상승해 안정세를 이어갔다"며 "토마토, 오이 등 과채류와 사과, 단감 등 과일류가 대부분 안정적인 수급 상황을 보이며 가격도 전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무, 배추, 감귤, 배 등 일부 품목은 성장기 폭염 영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가격이 다소 상승했다.

축산물은 모든 분야에서 공급이 원활해 지난달보다 0.9%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축산물 가격이 많이 낮았던 탓에 기저 효과로 전년 대비 상승률은 3.7%다.


가공식품은 코코아, 커피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축산물 물가 안정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각 작물의 재배 전부터 수확기까지 철저한 작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 여건 조성하고 기상 급변 등 일시적 수급 불균형 발생 가능성에도 대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