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중미 순방 중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가기 위해 과테말라 시티에 있는 라 아우로라 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있다. 2025.02.0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외교 사령탑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재건되는 동안 현지 주민들이 다른 지역에서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를 방문한 자리에서 가자지구는 불발탄과 같은 위험으로 인해 거주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싸움이 끝나면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에 의해 미국에 넘겨질 것"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가자지구의 소유권을 넘겨받고 팔레스타인인들을 해외로 이주시켜야 한다는 돌발 주장을 해 국제사회에 파장을 일으켰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 현실화한다면 가자지구 주민들이 지역 재건이 완료된 후 고향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나는 그저 현실을 이야기할 뿐"이라며 "(재건 기간) 주민들이 다른 지역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현실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