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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1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에 열린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강하고 고용 시장은 탄탄하다"며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어 정책 기조를 조정하는 데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지난달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기자회견에서 밝힌 정책 입장을 재확인 한 것으로 보인다.
또 파월 의장은 "정책 긴축을 너무 빠르고 과하게 하면 인플레이션 둔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반대로 정책 긴축을 너무 늦거나 적게 하면 경제활동과 고용이 위축될 위험이 있다"며 "고용시장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지난 2년 동안 상당히 둔화했지만 연준의 2% 장기 목표에 견줄 때 여전히 다소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거나 트럼프 행정부 경제 정책의 윤곽이 명확히 드러날 때까지 금리를 계속 동결할 수 있다는 입장도 보였다. 파월 의장은 "경제 상황이 변하는 데 따라 고용 극대화와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를 최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 기조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며 "만약 경제가 강하게 유지되고 인플레이션이 2%로 머문다면 현재 정책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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