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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가 새해를 맞아 통합법인 경영 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주력 지식재산권(IP)의 하향 안정화와 신작 부진이라는 안팎의 부담 속에서 조직 구조를 재정비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다시 짜겠다는 구상이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통합법인 경영 전환을 통해 의사결정 속도와 운영 효율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개발사·퍼블리셔·플랫폼·지주 형태로 나뉘어 운영되던 법인을 하나로 묶어 역량을 집중하고 의사결정과 거버넌스의 효율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를 위해 기존 경영지원 부문을 고도화해 사업 지원 체계를 정비한다. 개발과 사업 부문은 전문성 기반의 본연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변화, 기술 전환, 이용자 트렌드 등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분산된 역량을 한곳에 모으기 위한 목적이다. 일관성 있는 사업 전략을 세우고 실행 속도를 높여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다.
이번 체제 전환은 '생존' 문제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일게이트는 2007년 '크로스파이어', 2014년 '로스트아크' 이후 대형 성공작을 추가로 배출하지 못했다.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콘솔 게임 '크로스파이어X'와 가상현실(VR)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스쿼드'도 기대만큼의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로드나인', '카오스 제로 나이트' 등은 간판으로 내세우기에는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시각이 있다. 그 결과 주력 IP의 하향 안정화와 신작 부진이라는 이중 과제를 마주했다는 분석이다.
게임업계는 통합법인 경영 체제가 의사결정의 일관성을 강화하고 실행력을 높여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선택으로 보고 있다. 실제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모바일',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 등 중량급 신작을 통합 체제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그룹 CEO는 "법인 통합을 통해 명확한 비전과 사업 전략 아래 모든 역량과 자원을 결집해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토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메가 가치를 발굴하고 혁신을 통해 IP 명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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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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