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6·3 지방선거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이 6·3 지방선거에서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 의원은 2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과 광주의 경계를 허물고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서울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통합 전남·광주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과 광주가 역사적으로 하나의 생활·경제·문화권이었음에도 행정 분리로 인해 예산과 사업을 놓고 소모적 경쟁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와 소득을 늘리고 다음 세대가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여건을 만드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통합의 기본 방향으로 성장통합, 균형통합, 기본소득, 녹색도시, 시민주권 등 5대 원칙을 제시했다.

성장통합 전략으로는 "전남·광주특별시를 남부권 신산업 수도이자 메가 도시권으로 육성해 인공지능(AI), 에너지, 우주, 바이오 산업이 연계된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균형통합과 관련해서는 "전남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제도와 법으로 이를 원천 차단하겠다"며 "농산어촌과 섬 지역에 대한 최소 보장과 우선 지원을 명문화하고 4개 권역 대표 부시장을 두어 균형 발전을 상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 동부·서부·중부·광주권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분업·순환형 신경제 지도 구상도 내놨다. 동부권에는 남부권 신산업 수도개발청, 서부권에는 전남·광주에너지산업공사, 광주권에는 국가인공지능혁신진흥원과 AI데이터청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민 의원은 "산업·에너지·재정·행정 권한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남부권 최초의 자치정부를 특별법을 통해 구현하겠다"며 "시도민과 함께 전남·광주 균형 통합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