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항모에 접근한 이란 드론 격추… 협상 앞두고 긴장 고조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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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을 앞둔 가운데 미군 항공모함을 향하던 이란 드론이 미군에 격추당하고, 이란군이 미국 유조선을 나포하려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3일(아허 현지시각) AP 등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항공모함인 에이브러햄 링컨함에 접근하던 이란 무인기를 미 해군 전투기가 격추했다"고 밝혔다.
티머시 호킨스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해당 드론이 "불분명한 의도를 갖고 공격적으로 접근했다"며 "국제 해역서 작전 중인 미군이 긴장 완화 조치를 취했음에도 계속해서 함선을 향해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링컨함은 이란 남부 해안에서 약 500마일(800㎞) 떨어진 해상을 항해 중이었으며, F-35C 전투기가 드론을 격추했다. 미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중부사령부는 사건이 발생한 후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 중이던 미국 상선인 스테나 임페러티브호가 이란군에 의해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배 두 척과 드론 한 대가 선박을 향해 매우 빠른 속도로 날아들었고, 점거를 위협했다고 한다.
이에 미 해군 구축함 맥폴호가 현장에 출동해 대응에 나섰고, 해당 선박은 호위를 받아 안전히 항해할 수 있었다고 중부사령부는 전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과 이란이 반년 넘는 공백을 깨고 핵 협상을 재개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상황에서 다시금 양국 간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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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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