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이수페타시스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설정했다. 사진은 이수페타시스 서울사무소. /사진=이수페타시스


하나증권이 인쇄회로기판 제조 및 판매업체인 코스피 상장사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올렸다. 실적 개선으로 단기 우려가 해소된 동시에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4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는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 2987억원(전년대비 32.1%↑), 영업이익 565억원(122%↑), 영업이익률(OPM) 18.9%를 기록했다.

하나증권 추정치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회한 것은 12월부터 주요 고객사향 매출 인식 기준이 출하 시점 인식에서 고객사 수령 시점으로 변경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매출 인식 기준 변경에 따른 매출 영향은 약 200억원 수준이며 4분기 성과급 지급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일부 반영됐다.

김민경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 인식 변경에도 주요 고객사향 스위치 및 가속기용 MLB(다층회로기판)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해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1단계 증설이 완료된 5공장은 점진적인 램프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다중적층 MLB 채용이 본격화되는 2026년 하반기부터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수페타시스가 올해 매출 1조6233억원(49.1%↑), 영업이익 3547억원(73.3%↑), 영업이익률 21.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5%, 11% 상향조정했다.

그는 "주요 고객사의 차세대 가속기 및 스위치에 Sequential MLB(다중적층 방식 다층기판) 적용이 확정되며 고객사 내 메인 벤더로서의 지위가 유지되고 네트워크 고객사의 800G 수주 본격화로 하반기 가파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다중적층 공법이 적용된 800G용 MLB는 400G 제품 대비 평균판매가격이 2~3배 수준으로 전사 수익성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수페타시스는 3단계에 걸쳐 생산능력 확대를 진행 중인데 1단계 대구 5공장 증설작업은 마무리됐고 추가 증설 작업도 계획대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고객사 내 점유율 축소 우려 등으로 고점대비 주가 조정이 있었으나 고객사 내 점유율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하반기 Sequential MLB 양산 본격화로 평균판매가격 상승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다중적층 공법이 적용된 MLB는 기존 방식 대비 공정부하가 2.5배 수준으로 하반기 MLB 공급 부족 현상은 심화될 전망"이라며 "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 예상대비 증설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며 추가적인 실적 상향 여력도 상존한다"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