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6530억 달성 '흑자 전환'
매출 4.9% 감소한 31조629억원 기록
이화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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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한 65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9% 감소한 31조62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해 사업 구조 개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년도 해외 일부 프로젝트의 일시 비용 반영과 건설경기 불황으로 겪은 어려움을 프로세스 재점검, 공정 관리 강화, 선별 수주 전략으로 극복했다"며 "올해도 고원가 플랜트 현장의 준공과 도시정비사업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이익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국내 대규모 주택 현장이 준공되면서 연간 매출 목표인 30조4000억원을 102.2% 초과 달성했다. 올해도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국내 주요 주택현장과 이라크 해수처리 시설 등 해외 현장의 공정 본격화를 통해 견조한 매출 기반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수주는 33조4394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인 31조1000억원을 107.4% 초과 달성했다. 업계 최초 도시정비 부문 수주 10조원 달성, 이라크 해수 처리 플랜트 사업 수주 등 국내외 핵심 전략 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별도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인 25조5151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95조896억원, 약 3.5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1768억원, 지급 능력인 유동비율은 4%포인트(p) 증가한 147.9%, 부채비율은 4.5%p 감소한 174.8%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AA-(안정적)다.
현대건설은 올해 에너지 사업의 기술 경쟁력과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에너지 생산과 이동, 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해 원전과 해상풍력 등 에너지 사업 전반의 성과를 도출하고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립하고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에너지 슈퍼사이클에 맞춰 대형 원전과 SMR(소형모듈원전) 사업 확보, 데이터센터 진출 등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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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