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IBK투자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2026년 원전 수주 가시성이 높아지며 중장기 실적과 밸류에이션 개선 여지가 크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1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5일 리포트를 통해 현대건설의 2026년 연결 수주 가이던스를 33조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원전 관련 수주는 미국 SMR(소형모듈원자로) 약 1조3000억원, 미국 대형 원전 약 1조8000억원, 기타 원전 약 1조2000억이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허가 지연 가능성과 발주 시점 불확실성을 감안해 수주 가능 확률을 적용한 보수적인 추정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파이프라인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실제 원전 수주는 가이던스를 상회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펠리세이즈 SMR 프로젝트는 단기 가시성이 가장 높은 이벤트로 꼽힌다. 회사는 홀텍과의 협업을 통해 상반기 내 EPC(설계·조달·시공) 계약 체결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제한적 작업 승인(LWA) 신청을 마친 상태로 미국 내 SMR 프로젝트 중 착공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며, EPC 금액은 4~5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조 연구원은 "2026년 영업이익 가이던스 8000억원은 고원가 플랜트 현장 종료와 주택 원가율 정상화만 반영한 보수적인 하단 추정치에 가깝다"며 "원전 수주가 계획대로 가시화될 경우 중장기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추가 상향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