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HL만도의 목표주가를 6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사진은 HL만도 판교 R&D센터. /사진=HL만도


하나증권이 HL만도가 자동차에서 다진 60년의 기술이 미래 신사업인 로봇에서도 통할 것이란 분석과 함께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6만9000원으로 설정했다.


6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앞으로 HL만도의 가장 강력한 주가 상승 모멘텀은 로봇 액츄에이터 수주다.

지난해 4분기(10~12월)에 4족 보행 로봇 액츄에이터를 재차 수주한 가운데(2027년 매출 반영) 휴머노이드 로봇 액츄에이터 사업은 제품 수준 및 고객 등이 특정되지 않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상태다.


하나증권은 HL만도가 자동차 산업에서 쌓은 기계·이동성 기술에 대한 이해력과 이미 구축된 생산시설·밸류체인, 수십년의 양산·고객 대응 경험 등을 감안할 때 로봇 부품으로의 사업 확장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송선재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2026~2028년에 걸쳐 '마스터 모델 완성-수주-고객별 양산화 모델 작업-공장 건설-시범 생산-매출' 등의 단계를 거칠 것"이라며 "연내 수주 작업이 시작되고 이는 불확실성 제거 및 성장동력 확보라는 관점에서 주가를 높이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HL만도가 지난해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이를 극복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송 애널리스트는 "한국·유럽은 고객사들의 생산 둔화로 각각 6%·5% 수주가 줄고 미주·중국은 전장제품의 성장(10%대)과 공급 확대로 2%·4% 각각 증가할 것"이라며 "인도 매출은 고객사 물량 확대와 ADAS(운전자 보조시스템) 매출 증가로 25%의 고성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