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사진은 지난달 7일 이정후가 경기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모교인 휘문고와 지난해 청룡기 우승팀 덕수고 야구 선수 약 60명에게 MLB 실전 중심 훈련 방식과 기술, 노하우를 전수한 모습. /사진=스타뉴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발탁됐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WBC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정후가 주장으로 대표팀을 이끈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통해 처음으로 성인 야구대표팀에 발탁된 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세계야구소프츠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0 도쿄 올림픽, 2023 WBC 등 국제 대회에 참가했다. 이정후가 주장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대인 이정후가 박해민(LG 트윈스), 류현진(한화 이글스), 노경은(SSG 랜더스) 등 선배들을 제치고 주장을 맡은 건 이례적이다. 이는 이번 대표팀에 해외파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2026 WBC 최종 명단(30명)에는 김혜성(LA 다저스), 고우석, 저마이 존스(이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미국 무대에서 활동하는 선수 7명이 발탁됐다.

류 감독은 "한국계 선수 4명 포함 해외가 많아진 걸 고려했다. 이정후는 현재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얼굴"이라며 "지난해 9월 미국 출장 때 이정후를 만나 대표팀 주장에 대한 교감을 나눴다. 이정후도 흔쾌히 이를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야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후 오는 28일 일본 오사카로 넘어가 WBC 공식 훈련 및 연습경기 일정을 진행하며 다음달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를 상대로 2026 WBC 1차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