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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소비 환경 변화와 이용객 감소로 장기간 공실이 누적돼 온 지하도상가를 단순한 통행 공간이 아닌 머무르고 소비하는 상업·문화 공간으로 재편하는 다각적인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김성일 우주항공경제국장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지하도상가를 지역 상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지하도상가의 유휴 공실을 재구성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략으로 청년층의 유입을 촉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텐츠가 상권 전반으로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에 경상국립대의 '창업중심대학사업단'과 협력해 지하상가 청년몰에 '청년창업 준비 공간'을 조성하고 예비 창업가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초기 창업을 위한 준비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청년과 청소년을 위한 문화 활동 공간의 조성도 병행된다.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은 '댄스 미러 룸(Dance Mirror Room)'을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확대 설치해 여가 활동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2월부터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하도상가 공실을 활용한 문화·체험 콘텐츠의 확충도 이어진다. 시는 공실을 문화사업가의 창업 공간으로 활용하면, 창업 인센티브를 지원해 문화 기반의 창업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지하도상가 내 유휴공간과 공실을 활용해 대한민국 등(燈) 공모 대전의 수상작을 상시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찾고 머무를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추가 입점자 발굴과 공실 해소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지하도상가의 e-스포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e스포츠 대회를 새롭게 운영하고, 체험 프로그램과 게임의 과몰입 예방 교육을 연계해 건전한 문화콘텐츠로 육성할 방침이다.
로데오거리에는 복합 커뮤니티실을 조성하며 논개시장에서는 '올빰토요야시장'을 운영해 상권 간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규모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진주 원도심 여행의 인센티브 지원과 팝업 스토어, 문화 행사를 병행해 체류형 소비를 유도한다.
진주시 김성일 우주항공경제국장은 "지하도상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청년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권 환경을 조성하고, 침체한 원도심에 지속 가능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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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황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