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에 휘청? 유진그룹 50대 부장들 "설 명절 101만원 써요"
전민준 기자
공유하기
유진그룹 50대 이상 임직원들이 설 명절에 100만원 이상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그룹은 최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등 계열사 임직원 1076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올해 설 명절 평균 예상 경비는 94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87만5000원) 대비 약 7.8% 증가한 수치다. 명절 경비는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68만6000원과 비교하면 37.5% 늘어난 수준이다. 세대별로는 20대가 평균 61만2000원, 30대는 84만1000원, 40대는 104만5000원, 50대 이상 101만4000원으로 나타났으며, 전 세대에서 명절 예상 경비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최근 가족, 친지들과의 교류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명절은 가족 간 관계를 이어가는 중요한 시간이라는 인식도 두드러졌다.
직계 가족을 제외한 가족·친지들과의 만남 빈도를 묻는 질문에는 '분기 1회 정도(29.7%)', '명절 이외에는 만나기 어렵다(27.6%)', '연 1회 정도(21.2%)' 등 분기 1회 이하로 만난다는 응답이 78.5%를 차지했다.
과거 대비 만남과 연락 빈도 변화를 묻는 질문에서는 '많이 줄었다(43.6%)'와 '다소 줄었다(32.7%)'가 전체의 76.3%를 차지했다.
교류가 줄어든 이유로는 '각자 일과 생활이 바빠져서(40.1%)', '예전만큼 자주 만날 계기가 줄어서(14.0%)', '가족의 개념이 친지에서 직계 가족으로 축소돼서(13.1%)' 순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활동으로는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 나누기'가 78.9%로 압도적이었다.
대화 주제로는 '일과 생계(28.2%)'가 가장 많았으며 '건강과 안부(21.6%)', '추억(14.0%)' 순이었다. 특히 '일과 생계'는 모든 세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급변하는 경제, 사회 환경 속에서 명절 대화의 중심 주제로 자리 잡았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명절을 바라보는 임직원들의 인식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들이 부담을 덜고 더욱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