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원대 성능을 반값에…샤오미, '17T'로 한국 시장 승부수
샤오미 17T 출시로 점유율 확대 나서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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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이 독점하고 있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샤오미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샤오미코리아는 라이카 5배 망원 카메라와 6500mAh 실리콘-카본 배터리, 라이카 라이브 모먼트 기능 등을 탑재한 준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7T'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샤오미 17T는 독일 명품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의 5배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다. 최대 120배 인공지능(AI) 울트라 줌, 샤오미 비전 케어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디스플레이는 167.5㎜(6.59인치) 크기의 1.5K AMOLED로 최대 120Hz 주사율, 최대 3500니트 밝기, 100% DCI-P3 색 재현을 지원한다.
출고가는 12GB·256GB 저장 용량 모델이 79만9800원, 12GB 램·512GB 모델이 87만9800원으로 책정됐다. 통상 국내 시장에서 150만 원을 호가하는 타사 제품의 핵심 기능들을 탑재하고도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대폭 낮춘 셈이다.
이날 진행된 출시 간담회에서 회사 측은 "이러한 프리미엄급 기능은 보통 150만원 이상 가격대에서 찾아볼 수 있다"며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70만~80만 원대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코리아는 '샤오미 17 울트라'와 '샤오미 17T'의 글로벌 첫 출시 국가에 한국을 포함했다. 써머 펑 사장은 "한국 시장을 샤오미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격상시키고 더 폭넓은 제품 경험과 생태계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샤오미가 한국 시장 공략의 고삐를 죄는 배경에는 스마트폰 외 제품군에서 쌓아 올린 인지도가 자리 잡고 있다. 샤오미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국내 전 카테고리 누적 출하량 약 27만대를 기록했으며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를 포함한 웨어러블 제품군 출하량만 약 15만대에 달한다.
샤오미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가전 라인업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 대형가전 제품의 국내 도입도 검토 중이다.
써머 펑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는 샤오미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제품 경험, 서비스 인프라, 생태계 연결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샤오미 17T 사전 예약은 이날부터 6월4일까지 진행된다. 정식 판매는 6월5일 샤오미코리아 공식 온·오프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쿠팡,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시작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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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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