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진은 코오롱생명과학 사옥.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


코오롱생명과학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을 본격화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매출 2089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5% 올랐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248억원)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산업·도료용 정밀화학소재 제품의 수요 확대가 있다. 또 항균제의 미국 시장 진출, 산업용 소재의 유럽 진출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과 원료의약품(API) 부문의 글로벌 매출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차세대 동박적층판(CCL) 소재인 mPPO(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 관련 기술을 이전하며 계약금을 수령했다. CCL은 인쇄회로기판(PCB)에서 절연을 담당하는 핵심 소재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앞으로도 mPPO의 원료가 되는 PPO 사업 확대에 지속 집중할 계획이다.


코오롱생명화학은 올해 바이오·케미컬 투트랙 전략으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바이오 사업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차세대 항암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KLS-3021과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KLS-2031 등 차별화 기전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케미컬 사업은 산업·도료용 중심 수요를 기반으로 하고 신규 전자소재 개발을 통해 매출처를 다각화를 노릴 예정이다. 또 중국, 유럽, 남미 등으로의 원료의약품 시장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해 실적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정밀화학소재 수요 확대와 기술이전 성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하며 지난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반등을 동시에 이끌었다"며 "원료의약품 분야는 미래 수요를 선제적으로 예측해 신규 시장 물질 등록 및 해당 지역 생산시설의 규제기관 실사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만큼 매출과 수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