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각 성남시의원이 탑동밸리 조성을 위한 중장기적인 발전 전략 수립을 강조했다. 사진은 박 의원의 모습. /사진=박종각 의원실 제공


박종각 성남시의원(국민의힘)이 야탑밸리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1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조성 예정인 야탑밸리 조성을 위한 실질적이고 중장기적인 발전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된 제안은 ▲성남역 중심지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성남 버스터미널 개발 ▲야탑도촌역 신설 ▲야탑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등이다.


박 의원은 "성남의 다음 성장 단계는 개별 사업이 아니라 교통·산업·공간 전략이 결합한 입체적 도시구조 재편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현재 시가 국토교통부에 건의 중인 성남역 중심지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을 통해 성남역(판교역, 이매역 포함)과 야탑로 축을 중심으로 한 가칭 야탑 밸리 조성을 통해 판교 테크노벨리에 이어 새로운 첨단산업 중심 성장축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와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총 1780개 사가 입주한 대규모 산업단지로 종사자만 약 8만3000여명에 달한다. 전체 매출액도 약 226조원 규모로 집계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산업 집적지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배후 지원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현재 분당권 배후 산업기능은 일부 연구기관 부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지역 산업 생태계를 견인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야탑로 선상에 있는 이점을 살려 야탑동 예비군훈련장 부지를 포함한 대규모 부지 재편을 통해 도시 첨단산업단지를 확장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의원은 성남시의회 임시회 도시건설위원회 총괄 질의에서 군부대 이전을 통한 야탑밸리 개발 가능 부지 확보와 공공개발 추진을 공식 제안했다. 현재 대상 부지는 분당구 야탑동 일원 약 36만2505㎡(10만9658평) 규모로 국유지이며 교육환경 보호구역 및 각종 보전 규제가 중첩돼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야탑동에 위치한 예비군 훈련장을 성남 비행장 인근 부지로 이전, 기존 군부대 내로 통합 이전 등을 제안했다.


성남역 복합환승센터 추진과 야탑권 개발 연계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현재 성남 버스터미널은 일 이용 규모가 8천명 수준에서 최근 3천 명 내외로 감소했다"며 "단순 기능 유지가 아니라 야탑밸리 물류·산업 지원 기능과 대형 상업시설, 쇼핑단지와 연계 재편하면 지역 상권과 산업 활동을 동시에 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도시계획 전문가들도 복합환승 체계와 산업단지 확장이 결합할 경우 지역 성장 파급력이 향상될 것으로 분석했다.

야탑도촌역 신설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야탑·도촌권 주민들이 요구하는 신규 역사 신설 문제와 산업단지 조성과 교통 수요 증가가 맞물릴 경우 사업 타당성이 자연스럽게 개선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부동산 및 산업 입지 전문가들은 판교 배후 대규모 산업단지와 신규 역사가 결합할 경우, 지역 가치와 기업 입지 수요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 의원은 내달 3일 오후 2시 성남시의회 4층 회의실에서 '성남역과 야탑 밸리를 중심으로 한 성남시 발전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 의원은 "성남의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관점에서 교통, 산업, 군부대 이전, 배후단지 조성을 하나의 전략으로 묶어야 한다"며 "실행할 수 있는 종합 활용계획을 통해 성남을 수도권 남부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