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충전소./사진제공=경북 봉화군



봉화군이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군은 올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리고 노후 내연기관차 전환 지원을 강화해 무공해차 보급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9일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해 약 17억원을 투입해 승용차·화물차·버스 등 총 110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했다. 특히 농가와 소상공인의 수요가 높은 전기화물차 지원을 통해 내연기관 차량 대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는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군은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지원 사업에 약 35억원을 투입해 총 302대(승용차 170대, 화물차 100대, 이륜차 30대, 버스 2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예산과 물량 모두 크게 늘어난 것이다.


올해부터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침 개정에 따라 내연기관 차량을 폐차하거나 판매하고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전환지원금' 100만원이 신설됐다.

지원 대상은 최초 출고 후 3년 이상 경과한 내연기관 차량(하이브리드 제외)이며 가족 간 증여·매매 차량은 제외된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된다. 농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전기화물차와 전기이륜차 보급을 확대해 실질적인 체감 효과를 높인다. 특히 전기화물차는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100대를 지원한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맞춰 충전 인프라도 확충한다. 올해 급속 27기, 완속 10기 등 총 37기의 충전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주요 공공기관과 읍·면사무소, 주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배치해 외곽 지역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춰 군민들이 친환경 교통수단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