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사외이사 3명 교체·축소… 등기이사 절반 바뀐다
자사주 1400주 소각 결정… 노사 리스크 관리 강화
이화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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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노동계 이슈에 대응하고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이사진을 교체한다. 사외이사 수는 기존 5인에서 4인으로 축소된다.
삼성물산은 오는 3월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한다고 19일 공시했다.
주총에서 삼성물산은 사내이사였던 정해린 에스원 사장(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가 만료함에 따라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한 송규종 리조트부문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이정식 전 고용노동부 장관(2022년~2024년) ▲김민영 전 안텐진 코리아 대표(2021년~2023년) ▲김경수 현 율촌 변호사(현 삼성물산 사외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임기가 만료된 ▲정병석 전 고용노동부 차관 ▲제니스 리 SC제일은행 경영지원총괄 부행장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 3인은 물러날 예정이다.
회사는 노동 분야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노동계 고위 관료 출신의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한다. 약 6년간 삼성물산의 사외이사로 몸담았던 제니스 리 이사를 대신해 바이오 분야 전문가를 이사 후보로 영입하는 등 미래사업 계획도 드러냈다.
사외이사 임기가 1년 남은 김경수 율촌 변호사를 포함해 총 사외이사 수는 기존 5명에서 4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사외이사 5인의 보수 지급총액은 5억원, 사내이사 4인을 포함한 삼성물산 이사진 9인의 보수 한도총액은 180억원이다.
세부 안건은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자기주식 소각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이다.
상법 개정에 따라 집중투표제와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기존 사외이사의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게 정관변경의 주요 내용이다. 과거 제일모직과 합병 당시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자기주식(보통주 1400주)을 소각해 자본 구조도 정비한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780만주(약 2조30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날 공시된 자사주 소각은 소액 감자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2년 전 2400만주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히고 3분의2를 소각한 상태"라며 "올 4월이면 모든 자사주 소각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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