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석열 노선 추종해온 사람들 방치해선 안돼…보수 재건해야"
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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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당 내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일제히 공세에 나섰다.
한동훈 전 대표는 19일 윤 전 대통령 선고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민심으로부터 갈라파고스처럼 고립된 윤석열 노선을 추종하는 시대착오적 당권파들에게 지배당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짧게는 6월 지방선거에서 패배할 수 밖에 없고 길게는 보수정치가 궤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좋은 정치는 헌법, 사실, 상식을 기반으로 한다. 계엄옹호·탄핵반대·부정선거론으로 요약되는 윤석열 노선은 그 정반대 지점에 있다"며 "오늘을 계기로 이제 내란죄로 단죄된 윤석열 노선을 추종해온 사람들이 더 이상 제1야당을 패망의 길로 이끌게 방치해서는 안된다.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 친한계 의원들도 SNS를 통해 메시지를 연달아 냈다. 진종오 의원(비례)은 "예상대로 중형이 선고되었다. 국민 대 심판론의 거센 역풍으로 이제는 당의 존멸을 걱정해야 하는 위기"라며 "내란정당의 오명과 정당해산의 위험으로부터 유일하게 막아섰던 한동훈 전 대표와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제명을 원복하고 배현진 의원의 당원권 정지를 즉각 원복해야 한다"고 했다.
한지아 의원(비례)은 "12·3 비상계엄은 친위 쿠데타이자 명백한 내란이었다. 오늘 사법부의 판결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금이라도 우리당은 국민께 진정어린 사죄와 '절윤'을해야 한다"며 "만약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장동혁 지도부와 우리 당은 분명히 절연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우리는 역사의 법정에서 내란을 옹호한 정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내 초·재선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도 장동혁 지도부를 직격했다.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 24명은 이날 오후 5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우리 국민의힘은 뼈를 깎는 성찰과 반성을 통해 '탄핵의 강'을 건너 통합과 혁신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촉구한다.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는'윤 어게인' 세력과 즉각 절연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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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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