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년째 공사중인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최고높이 172.5m로
중앙 첨탑에 십자가 상단 설치… 2025년 163m 넘어서 '최고 높이 경신'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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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높이가 172.5m까지 높아졌다. 중앙 첨탑 꼭대기에 십자가 상단이 설치되며 다시 한번 성당 건축물의 최고치도 새로 썼다.
21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전날 스페인 건축가인 안토니오 가우디의 미완성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십자가 상단이 설치됐다. 2025년 약 163m의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당이 된 것에 이어 이번 십자가 설치로 최고 높이를 또 갱신했다.
새롭게 설치된 십자가에는 "오직 당신만이 거룩하시며, 오직 당신만이 주님이시며, 오직 당신만이 지극히 높으시다"는 기도 구절이 새겨져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탑의 세워진 십자가를 직접 보는 것은 올해 여름 이후에나 가능하다.
호셉 투룰 사그라다 파밀리아 신부는 "십자가가 어느 방향에서 봐도 잘 보일 수 있게 설계했다"면서 "추후 십자가에 빛줄기도 설치해 성당이 '영적 등대'의 역할을 상징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882년 초석이 놓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145년째 건설 중이다. 미완공임에도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관광객의 입장료로 공사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1926년 가우디가 사망한 이후 성당은 관광 명소로 주목받으며 건축 속도에 힘이 붙었다. 다만 완공까지는 아직 몇 년이 더 걸릴 예정으로 2030년대쯤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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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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