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심볼 로고


프로축구 시민구단 광주FC가 2025시즌 K리그1에서 가장 효율적인 구단으로 평가됐다. 특히 광주FC는 제한된 예산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며 '가성비 구단'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2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2025시즌 선수단 연봉과 지출 현황을 바탕으로 승점 대비 지출 효율을 분석한 결과 광주FC는 승점 1점당 1억3600만원을 기록하며 K리그1 전 구단 가운데 효율성 1위에 올랐다. 이는 리그 평균 승점당 지출액(약 2억4000만원)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광주FC는 2025시즌 총 지출액 73억7000만원으로 54승점을 획득했다. 같은 기준에서 FC안양(1억4400만 원), 수원FC(1억7000만 원), 포항(1억7100만 원) 등을 앞섰다.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구단들과 비교하면 효율성은 더욱 두드러진다. 연봉 총액 200억 원 이상을 지출한 전북(승점당 2억5400만원), 울산(4억6900만원)과 대비되는 결과다.

재정 규모에서 열세인 시민구단 광주는 조직력과 팀워크를 앞세워 경쟁력을 유지했다.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리그 7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K리그1 3년 연속 잔류에도 성공했다.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선수단 구성, 연봉 구조, 경기 운영 전반에서 투자 대비 성과를 극대화하는 운영 모델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광주는 2025시즌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시즌에도 안정적인 경기력과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노동일 광주FC 대표는 "시민구단으로서 책임 있는 재정 운영과 성과 창출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구단 운영 모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