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람 국민의힘 공관위원(왼쪽), 황수림 국민의힘 공관위원(오른쪽).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한지 4일 만에 공관위원 8명 가운데 1명이 자진사퇴하고 다른 1명의 거취도 불투명해졌다. 두 공관위원은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인단과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이력이 드러나며 논란에 휩싸였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황수림 공관위원은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김보람 공관위원에 대해서는 공관위원장 의견을 들어 최고위 논의를 통해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위원은 2019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재판에 변호인으로 참여했던 경력이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다. 다만 공관위는 2021년 국민의힘 당원 가입 이후에는 민주당 관련 사건을 수임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김 위원은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서울시당 청년본부장으로 활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공관위는 민주당에서 이미 탈당한 상태를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황 위원의 사퇴 배경을 두고 "(처음) 임명한 것은 청년과 여성 배려 메시지 때문이지만 임명 이후 제기된 여러 부정적 반응들을 고려해 임명 강행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며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진사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공관위원 검증팀을 통해 구성원들의 자격과 과거 발언 행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