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읍 어린이대공원동물원 공립동물원으로 재탄생
부산시, 6년 소송 끝에 478억원에 매입
부산=김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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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일의 동물원인 '초읍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이 공립동물원으로 전환된다.
부산광역시는 4월15일 초읍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 대한 478억2500만원 규모의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동물원의 운영권을 인수해 직접 관리·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6년간의 소송을 매듭짓고 민간 중심 운영을 공공 관리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다. 2020년 6월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인 더파크 동물원 운영사인 삼정기업외 1명이 매매대금 등 504억원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2025년 7월 대법원 일부 파기환송 판결을 내렸고 부산시가 지난 24일 매수 합의안을 제출하면서 소송은 매듭됐다.
이에 따라 동물원은 민간의 불안정한 구조를 벗어나 시가 책임지는 공공 자산으로 전환된다.
시는 동물원의 가장 큰 장점인 초읍 어린이대공원 숲을 기반으로 자연 지형과 식생을 최대한 보존·활용하는 '자연 서식지형 숲 동물원'으로 단계적 재구성을 추진한다. 또 '동물원 및 수족관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거점 동물원 지정을 추진해 영남권의 거점 동물원으로 육성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립동물원 출범은 지난 6년간 이어진 법적 다툼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자라나는 다음 세대를 위해 온전히 시민에게 돌려드리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4월15일 매매계약과 동시에 운영권을 인수해 단 하루의 공백도 없이 시가 직접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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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동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영남지사 김동기 기자